2013년 BOOK LIST BOOK


1. 0103 거침없이 주를 향해 - 팀 티보우
2. 0301 철인 - 다니엘 김
3. 0407 퀴즈쇼 - 김영하 
4. 0417 고래 - 천명관
5. 0420 고령화 가족 - 천명관
6. 0530 하나님의 연주자 - 송솔나무
7. 0615 넌 내가 책임진다 - 김남국
8. 0624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 김해영
9. 0801 거짓 신들의 전쟁 - 카일 아일들먼
10. 0811 바람 불어도 좋아 - 김병년
11. 0815 남자의 결단 - 스티븐 켄드릭 외
12. 0831 예수님께서 내시는 식사, 오병이어 - 이준







16.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 김해영 BOOK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을 때, 흔히들 업보라고 한다. 그 업보라는 것은 전생의 선악의 행위로 인해 낳은 결과를 말한다. 불교 용어이지만 심심찮게 쓰이는 말 중에 하나다. 마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체념한 듯, 그래, 내 업보지 하고 말이다. 


김해영 선교사. 그녀의 키는 134cm이다. 오늘날 평균키에 미치지 못하는 그녀의 작은 키는 어떤 병이나 유전적인 문제 같은 선천적 요인이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딸이라는 선택할 수 없는 성으로 인해 야기된 참혹한 결과였다. 가해자는 아버지였다. 피해자이자 딸인 그녀를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던졌고 그녀는 척추를 다치며 키가 134cm 이상 자라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불행의 전조는 아버지의 자살, 어머니의 심각한 우울증과 더불어 장애인의 몸으로 소녀가장처럼 온 집을 먹여 살리고도 환영받지 못한 존재로까지 이어진다.


죽는 게 나을까, 사는 게 나을까.


이 잔인한 질문 앞에서 그녀는 어쩌면 수십번, 아니 수백번을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그 질문 앞에서 당당히 승리한다. 삶과 죽음 앞에서 선택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교만, 가장 그 정점을 말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서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이미 시작부터가 드라마틱했고, 그녀가 살아온 40년 남짓 되는 인생의 역경을 논하자면 끝도 없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걸어오게 된 길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띄엄 띄엄, 마치 자신의 작은 키처럼. 그러나 옹골차게 살아온 인생을 당당하게 펼쳐보이면서.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무엇도 할 수 없었던 그녀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들어간 직업학교에서 편물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녀는 아픈 허리를 수건으로 동여매가며 쉴새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기능올림픽에 출전하게 되고 금메달을 따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나 같은 게" 라는 생각을 변화시킨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이 그녀에게 베풀었던 난생 처음 겪은 사랑으로 그녀는 조금씩 자아를 찾아갔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길에 믿음과 노력을 더하게 되면서 하나님이 엮어놓으신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기능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이 습관화된 그녀는 세계 최고 편물기술자로서의 삶으로 끝내지 않고, 아프리카 보츠나와 직업학교에 선생님으로 가게 된다. 선교사의 삶으로 급전환된 것이다. 보츠나와에서 14년간을 있으면서 문을 닫았던 학교를 다시 일으키고, 그 후로는 공부에 매진하며 컬럼비아 대학원까지 졸업하며 국제사회복지사가 된다.



그녀의 몸은 온전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달랐다. 언제나 정확하고 올바른 길을 통해 그녀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여주셨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여자로서, 장애인으로서, 공부할 기회는 커녕 먹고 사는 생존의 기회까지 박탈 당할 위기 앞에서 그녀는 하나님만 의지했고 그 결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하심은 늘, 내가 할 수 없다는 모든 것의 내려놓음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우연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일이라도 의미가 있다.


업보라고 치부해버리고 체념하는 삶은 그것으로 종결이다. 하지만 업보가 아닌, 지금의 이 모든 상황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것이 설사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이해불가 까지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그 품 안에 푹 빠지면 된다. 인간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것 밖에 없다. 그러면 그 뒤에는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이루어 가신다. 그래, 그 사실을 믿자. 믿어드리자. 그 말씀을 증거로 살아낸 삶이 여기 있지 않은가.




# 근래 화장품 지름 - 이솔, 아이오페 에어쿠션 Hot stuff




# 사진은 좀 무식하게 편집했지만... ㅋㅋㅋㅋㅋㅋ



1. 기초를 원래 프리메라 오가닉 세트 쓰고 있다가 다 써가던 중에, 블로그 탐방으로 알게 된 초저렴이 화장품 "이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워낙에 부담 없는 가격 + 사용자들에게 훈솔이라고 불릴 정도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한 번 써보자 싶었다. 그 흔한 인터넷 쇼핑몰도 없고, 로드샵도 없는 회사라 화장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난해한 기분 마저 들었는데, 나에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기인했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 무엇이 어떻게 좋은지 후기를 읽은 후, 나에게 맞는 것들을 몇 가지 골랐다.

위에서 부터 시계 방향으로,

1) 프로폴리스 수딩 솔루션 (\9,900) 
2) 갈락토미세스 파워앰플 (\6,900)
3) 헬시 스킨 솔루션 아하 10 (\ 12,500)
4) 베타 하이드록시 애씨드 0.5 토너 (\10,500)
5) 더 히알루론산 스킨 부스터 (\8,460)


1) 프로폴리스 수딩 솔루션: 냄새가 고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프로폴리스 특유의 침냄새(?)같은 냄새가 난다. 하지만 나는 냄새에 무딘 여자. 평소 프로폴리스 사탕도 잘 먹는 관계로, 바르는데 하등의 지장이 없다. 약간 끈적거리는 제형인데, 여름에 바르면 조금 끈적임을 느낄 수도 있겠다. 프로폴리스가 항산화, 향균, 향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얼굴에 트러블이 일어날 때 발라주면 좋다. 작게 난 좁쌀 여드름 같은 거나, 여드름이 올라올 법한 기미가 보일 때 발라주고 자면 가라앉는 걸 느낀다. 그리고 어디 가렵거나 그럴 때 발라주면 좀 화한 느낌이 들면서 시원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재구매 의사 100%


2) 갈락토미세스 파워앰플: 이거 굉장히 물건이다. 후기에 극찬이 많아서 나도 반신반의하며 샀는데, 진심 이거 바르고 난 다음 날 얼굴 톤이 한층 맑아진 걸 육안으로 확인했다 ㄷㄷㄷㄷ SK2 피테라 에센스랑 성분이 같다고 하던데, 성분은 같은데 가격은 아마 1/10도 안될걸?! 정말 감동인 화장품이다. 이건 재구매 의사 200%!!!!


3) 헬스 스킨 솔루션 아하 10: 고순도 산 (AHA) 10%를 포함한 각질제거 관리 크림이다. 겨울도 아닌데 웬 각질제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봄이라 그런지 묶은 각질도 많이 일어나고 화장 했더니 들뜸현상이 뙇! 놀라서 각질제거제를 찾아보니 이게 좋다고 하길래 샀다. 하얀 크림 제형인데 얼굴 전체에 도포하고 10~20분 사이 놔뒀다가 세안하면 된다. 하고 나니까 얼굴이 확실히 매끈 매끈해졌다. 단, 각질제거제이다 보니 자주 하지 말라고 적혀 있었던 듯. 그리고 얼굴에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좀 가렵고 화끈 거리기도 한다. 민감성이신 분들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려나?? 나는 약간 간지러웠는데 참을만했고, 하고 나서도 붉게 변한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음. 피부가 원체 두꺼워서 그런가?? -_-??? 재구매 의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한 번 밖에 안 써봤기에. 하하.


4) 베타 하이드록시 애씨드 0.5 토너: 이건 살리실산 (BHA) 라고 하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지성이나 여드름이 나는 문제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쓰기 좋단다. 나는 수분부족형 지성인지라, 겨울엔 건조하고 여름엔 번들거림 ㅠㅠㅠ 슬슬 날이 더워지니 화장 하다가 모공이 늘어져서 피지가 짠! 하고 나타나는 거 보고 깜짝 놀라서 위에 아하 크림이랑 같이 샀다. 아하 크림으로 각질 제거하고 난 후에, 이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서 슥슥 닦아 냈는데... 화장솜이 누래졌다. 대박. 얼굴에 남아 있던 피지들인지, 이물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화장솜이 노래지는 거 보고 나도 노래졌네. 유칼립투스 추출물도 섞여 있어서 냄새도 알콜처럼 화한 것이 닦아내고 나면 얼굴에 소독한 기분. 그러나, 크리니크처럼 무슨 소주로 얼굴 닦은 듯한 기분은 아니고,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알싸하다. 원래 살결수 쓰고 있었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당분간은 이 토너로 정착할 듯. 재구매 의사 90%


5) 더 히알루론산 스킨 부스터: 웃기겠지만, 난 이 스킨 부스터를 헤어 에센스로 쓰려고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복되는 펌 & 염색으로 머리카락에 수분이 없어서 날라다니고 부스스하다. 그렇다고 해서 또 매일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해 줄 정도로 부지런하지 못해서 샴푸만 후다닥 하다보니 머리카락을 말리고 나면 개털 일보 직전. 펌 해놓고 수습이 안돼서 묶고 다니다가 이럴 바에 단발로 잘라버릴까? 했는데, 그러다간 머리를 길러보지 못한 채 이대로 쭉 살다가 결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 헤어 에센스로 써도 대박 좋다고 하길래 다른 거 사는 김에 샀다.

수분 스킨 부스터?라는 성질 때문에 얼굴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줘야 하고 물기가 날라가기 전에 또 유분기 있는 걸 덧발라줘야 한다나? 그 까다로운 설명을 읽고 있자니 현기증이 일었다. 이런 거 신경 쓰는 게 참.... 아무튼 호기심에 오늘 아침에 세수하고 수건으로 머리카락만 감싼 다음 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에 위에 발라봤다. 콧물처럼 점성이 약간 있는 제형인데, 수분 위에 바르니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롤링해주니 뭔가 흡수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얼굴이 촉촉해진 듯한 느낌이 들긴 들었다 ㅋㅋㅋㅋㅋ 수분막이 얼굴에 생긴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렇게 바르고 난 후에, 위에 유분기 있는 거 안 바르면 수분을 뺏어서 더 건조해진다고 하길래 무서워서 얼른 로션을 덧발랐다. (참고로 로션은 이솔의 피부가 편한 크림을 사용 중이다)

그리고 나의 원래 목적이었던, 헤어 에센스로도 사용해보기 위하여, 설명에는 린스나 트리트먼트 하기 전에 발라주고 하라던데, 난 그럴 시간이 없으므로 머리카락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에 히알루론산을 오백원 만큼 덜고, 아르간 헤어 오일을 조금 섞어서 머리카락에 발랐다.

사용법이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별 기대감없이 바르고 난 후 출근해서 거울을 봤는데, 오 마이 갓!!

출근하고 나면 항상 머리카락에 윤기 하나 없이 푸스스하고, 건드리면 정전기 일어날 것처럼 폭탄을 맞은 머리카락이었는데, 오늘 머리카락은 컬도 살아있고 어딘가 모르게 촉촉해보이며 윤기도 흐르는 것이 수분감이 있어 보였다. 차분하게 가라앉아서 정상적인 펌의 컬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적이었다. 꺄아아아악!!! 이제 머리카락에 매일 치덕치덕 발라줘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드디어 머리카락을 기를 수 있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커버 21호

헤라 미스트쿠션과 고민하다가 가격은 더 저렴한데 별반 차이 없단 소리 듣고 일단 아이오페부터 써보자 싶어서 구매. 인터넷으로 사는 게 확실히 싸기 땜시롱 발색은 해보지 못하고, 그냥 나의 피부톤을 믿고 과감하게 제일 밝은 호수로 질렀다. XP와 EX가 있던데, XP가 개선되서 나온 제품이라고. 파운데이션을 머금고 있는 스펀지가 안에 들어있고, 팩트처럼 스펀지에 묻혀서 톡톡 두드려주면 된다. 근데 나는 바보처럼 베네피트 헬로플로리스 쓰던 버릇 대로 스펀지로 얼굴을 쓸었다가 대략 낭패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먹질 않는거냐!! 라고 짜증내다가 툭 볼을 쳤는데 갑자기 그 부위가 환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놀하고 톡톡 두드렸더니 그제야 화장한 피부가 되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이 있는 파운데이션 성분이기 때문에 팩트를 칠 때와 달리 촉촉한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그에 따른 물광 표현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것 같다. 단지, 커버력은 크게 없는 듯. 기미가 있어서 커버로 샀더니만, 안 바르는 것보단 낫지만 그렇다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는 건 무리수. 

화장은 주일 행사에 불과한 나에게, 아침 출근 길 비비처럼 가볍게 바를 수 있다는 점과, 오후에는 수정 화장도 가능하고 화장한 듯한 티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수분감이 있어서 물광(?) 효과가 난다는 점은 칭찬할만 한데.... 기온이 올라서 그런가, 바르고 나면 얼굴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엄마에게 얼굴이 환해보인다고 칭찬?을 듣기도 했음.

막 미친듯이 찬양하고 간증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가격대비 쓸만한 것 같다. 재구매 의사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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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 그러나 공통 취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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